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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

목젖에 뭐가 만져진다면? '갑상선' I 원인 증상 치료 합병증 위험요인 자주하는질문

by U_VIN 2020.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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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이란?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여 인체의 대사과정 조절을 통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일정하게 조절하며, 태아와 성장기 소아의 뇌와 뼈의 성장 발육을 촉진합니다. 정상적인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돌출된 아담의 사과라 불리는 갑상선 연골 바로 아래 부분에 위치하며 기관지와 귀로 올라가는 근육 사이에 있습니다. 크기는 엄지손가락만 하며 기관지 좌우에 하나씩 있고 띠 모양의 조직으로 연결되어 있어 마치 나비처럼 보입니다. 길이는 4~5cm, 넓이는 2~3cm, 두께는 1~2cm이며 좌우 갑상선과 연결 부분을 합친 무게는 15~20g 정도 입니다. 갑상선결절은 성인의 4~7%가 만져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결절이 만져지지 않는 경우에도 초음파를 시행하면 일반인 중 19~48%의 환자에서 결절이 발견됩니다. 감상선결절은 조직학적으로 과증식성 결절, 중앙성 결절, 콜로이드성 결절, 낭성 결절 및 갑상선염성 결절로 분류합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결절 중 갑상선암을 제외한 경우를 갑상선 양성종이라 일컫습니다.임상적으로 갑상선 결절은 개수와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지(기능성)에 따라 분류합니다.

 1. 단일 결절

 갑상선에 환 개의 결절이 있는 경우를 말하며, 갑상선호르몬을 합성하는 기능 여부에 따라 비기능성 결절과 기능성 결절로 분류합니다.

   1) 비기능성 결절

        혈액검사상 갑상선 기능 이상이 없는 경우로 뒤에 설명할 미세침흡인세포검사 등을 통해 갑상선암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2) 기능성 갑상선결절

        혈액검사상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어 있는 경우로 악성의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갑상선중독증의 정도에 따라 치료 여부를 결정합니다.

 2.  다발성 결절

 갑상선에 여러 개의 결절이 있는 경우를 말하며, 단일결절과 마찬가지로 갑상선암과 기능성 갑상선결절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단일결절과 동일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대한내과학회

진단

 1. 목적

   1)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의 구별

        갑상선결절은 증상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약 95%가 양성종양입니다. 양성종양으로 진단 받은 경우 대부분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갑상선 악성종양인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대한내과학회

   2) 비기능성 결절과 기능성 결절의 구분

        혈액검사상 갑상선호르몬의 과잉 상태를 유발할 수 있는 기능성 갑상선결절은 악성의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동반되는 갑상선중독증이 있는 경우 방사성요오드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2. 병력

 갑상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악성의 가능성은 증가하며 20세 이하거나 60세 이상인 경우 악성의 가능성은 증가합니다. 어렸을 때 두경부에 방사능 치료를 받았던 병력이 있는 경우 악성결절의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3. 증상 및 증후

 갑상선은 인체의 내분비 기관 가운데 가장 큰 장기로 목 앞부분에 위치하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하면 형태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목 앞쪽에 툭 튀어나온 갑상선 연골 아래를 만져보면 고리 모양의 연골이 있고, 그 하부 기관지 좌우에 갑상선이 있습니다. 거울 앞에서 턱을 약간 들고 살펴보면 침을 삼키거나 물을 마실 때 갑상선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손가락을 갑상선 부위에 놓고 보면 갑상선이 커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갑상선은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으므로 커졌거나 만져지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증상이 없습니다. 일부 환자에서 결절이 주위 조직, 기도나 식도를 압박하여 삼킴 곤란, 호흡곤란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는 주로 갑상선종이 흉곽 안으로 확장된 경우 나타납니다. 갑상선결절이 주위 조직과 유착되어 고정되어 있거나 성대를 침범하여 쉰 목소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년 동안 결절 크기에 변화가 없거나 서서히 커지는 경우 양성결절을 시사하지만, 최근 수개월 사이에 갑자기 커지는 경우는 악성결절을 고려해야 합니다. 결절이 고정되어 있거나 매우 딱딱한 경우, 경부림프절이 만져지는 경우는 악성결절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4. 검사 방법

 갑상선기능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혈액 내의 갑상선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의 농도를 측정합니다. 갑상선 질환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갑상선 자가항체 검사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모양과 크기를 알아보기 위한 검사로는 갑상선 스캔 및 갑상선 초음파가 흔히 이용되며,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비기능성 결절이 있을 때는 가느다란 주사바늘로 결절 조직을 채취해 세포검사를 합니다.

   1) 혈액검사

       (1) 갑상선 기능 검사

           비기능성 결절과 기능성 결절을 구분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혈청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가 감소한 경우에는 갑상선 스캔을 시행하여 결절의 기능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2) 갑상선 자가항체 측정

           항체란 단백질이나 특정 세균, 바이러스에 대해 인체의 면역계가 반응하여 만들어내는 물질입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자기 몸 조직의 세포 성분에 대해 항체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를 자가항체라고 합니다. 이러한 자가항체 중에는 갑상선자가항체도 있어 갑상선 세포를 공격하여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을 유발합니다. 갑상선 자가항체는 갑상선 질환에 따라 종류와 출현빈도가 다릅니다. 이 항체를 측정하면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의 진단 뿐 아니라 갑상선 질환의 원인 감별에도 도움이 됩니다. 현재 측정 가능한 갑상선 자가항체로는 항갑상선 그로불린항체, 항미세소체항체, 향갑상선자극호르몬수용체항체 등이 있습니다. 이들 항체는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의 원인, 치료경과의 판단에 중요합니다.

   2) 갑상선 스캔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갑상선의 모양을 촬영하는 검사를 갑상선 스캔이라고 합니다. 방사성 동위원소 소량을 정맥 주사 후 촬영하는데 이 검사로 갑상선의 위치, 크기, 모양, 기능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식사와 무관하게 할 수 있으며 검사 후에도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습니다. 하지만 입산부의 경우는 방사성 동위원소가 태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금지해야 합니다. 수유중인 환자도 검사 후 투여된 동위원소에 따라 수일에서 수주간 수유를 중지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동위원소를 섭취하지 않는 " 냉결절 "이며 기능성 결절의 경우 정상 갑상선보다 동위원소 섭취가 증가하여 " 열결절 "로 관찰됩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대한내과학회

   2) 초음파 검사

           초음파는 갑상선의 모양, 크기, 결절의 성상을 관찰하는데 이용됩니다. 특히 갑상선 결절이 잇는 경우 결절의 내용물이 고형인지 낭종(물혹)인지 판별이 가능하며 치료 후 결절의 크기 변화를 추적 관찰하는데 유용합니다. 세포검사를 할 때에도 초음파 유도하에 시행하면 정확한 검사부위를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대한내과학회

   2) 미세침흡인세포검사

           갑상선 세포검사는 가는 주사바늘을 이욯해 세포를 흡인한 후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만져지는 결절의 경우 진찰실에서 결절을 촉진하면서 시행하기도 하고 초음파 유도하에 시행하면 그 성공률이 증가합니다. 미세침흡인세포검사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검사로 갑상선암에 진단적 특이도가 높아 임상에서 일차 선별검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미세침흡인세포 검사는 부작용으로 시술 부위의 통증과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나 드뭅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대한내과학회
출처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대한내과학회

미세침흡인세포검사는 결과가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되는데 악성, 양성, 미결정형 및 비진단적 검체입니다. 악성은 갑상선암을 의미하며 양성은 말 그대로 양성 결절을 의미합니다. 미결정형인 경우 세포학적 소견만으로는 악성 또는 양성으로 진단할 수 없는 경우를 총칭합니다. 현실적으로 이러한 결절들은 미세침흡인세포검사로 진단이 불가능한 경우인데 미결정형으로 분류된 환자의 약 20%는 악성으로 다른 임상적 위험요인에 대한 고려와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을 판단해야 합니다. 비진단적인 경우는 검체가 부적절하여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인데 낭성 결절이나 석회질이 많아 함유된 결절인 경우 비진단적 검체가 흔합니다.

 

치료

 갑상선결절은 양성 및 악성 여부에 따라 치료가 전혀 다릅니다. 미세침흡인세포검사상 악성으로 판명되면 수술을 하는 것이 원칙이며 양성결절인 경우 대부분 정기적은 추적관찰을 하게 되지만 미용상 문제 혹은 경부 압박증상을 초래하는 큰 결절인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비수술적 치료법은 알코올경화요법과 고주파치료법이 있습니다.

 1. 비기능성 양성결절의 치료

   1) T4 억제 요법

        감상선 양성결절도 정상 갑상선 조직과 마찬가지로 갑상선자극호르몬에 의해서 성장이 촉진됩니다. 따라서 T4(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해 갑상선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면 결절의 성장이 억제됩니다. 이에 결절의 크기가 감소될 것이라는 이론을 배경으로 한 치료 방법입니다. 하지만 실제 효과를 보이는 경우는 드물게 때문에 최근에는 대부분 사용되지 않습니다. 

   2) 수술

        미세침흡인세포검사에서 암이 의심되거나 임상적으로 암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양성결절이지만 압박 증상이 있거나 미용상 문제가 되면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수술 합병증으로는 부갑상선저하증과 되돌아후두신경 손상이 있는데 이는 수술 범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3) 남성 결절(물혹)의 치료

        갑상선결절 중 15~40%는 남성 변화를 동반합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와 미세침흡인세포검사에서 낭성결절로 진단된 경우 낭종 안에 알코올을 주입하여 낭종 결절을 소실시키거나 크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성공률은 61~95%이며 결절이 소실되거나 50%이상의 크기 감소를 보입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대한내과학회

    4) 초음파 유도하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양성 결절을 초음파 유도하에 전극이 부착된 바늘을 삽입하여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고열로 중앙을 괴사시키는 방법입니다. 우선 초음파로 결절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한 후에 약 1mm 정도의 굵기를 가지는 바늘을 이용하여서 약 10분~20분간 시행합니다.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며 목소리 변화 등의 부작용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대한내과학회

 2. 기능성 갑상선결절의 치료 

 대부분 정상 갑상선 기능이며 20% 정도가 갑상선 중독증을 보입니다. 대부분갑상선 중독증을 초래하지 않고 암의가능성이 매우 낮으므로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만 합니다. 갑상선 중독증을 보이는 자율기능성 갑상선 결절은 방사성요오드 또는 수술로 치료합니다. 방사성요오드를 투여하면 결절의 크기가 줄어들고 갑상선기능도 정상화 됩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갑상선 기능저하증(10~40%)과 재발(0~17%) 입니다.

자주 하는 질문

1. 갑상선결절이 암이 될 수도 있나요?

   ▶ 갑상선결절은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 됩니다. 갑상선결절 중 약 5~10%는 악성결절(갑상선암)로 그 진단을 위해서 초음파 검사, 미세침흡인세포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양성결절은 암(악성)으로 발전하지 않으므로 병원에서 권유하는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하시면 됩니다.

 

2. 미세침흡인세포검사를 꼭 해야 하나요?

   ▶ 갑상선결절 중 약 5~10%는 갑상선암으로 그 진단법은 미세침흡인세포검사입니다. 갑상선암을 진단하기 위한 방법들 중 미세침흡인세포검사의 민감도와 정확도가 가장 좋습니다. 따라서 양성과 악성 종양을 구분하는데 필요한 검사입니다. 단, 갑상선 초음파검사상 전형적인 낭종인 경우 미세침세포검사는 필요하지 않고, 결절으 ㅣ크기가 매우 작은 경우도 경과관찰만 시행하다 그 크기가 모양의 변화가 관찰되는 경우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3. 결절이 많으면 암이 될 가능성이 높나요?

   ▶ 결절의 수가 많다고 해서 하나인 경우보다 암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다발성 결절인 경우, 각각의 결절에 대한 암의 가능성은 앞에서 소개한 다양한 검사를 통해 판정하게 됩니다. 

 

4. 양성결절은 치료 하지 않아도 되나요?

   ▶ 양성결절에 대해 보통 치료를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압박 증상이 있거나 미용상 문제가 되면 치료를 고려합니다.

 

5. 양성결절은 왜 병원에서 경과 관찰을 해야 하나요? 해야 한다면 얼마나 자주 방문해야 하나요?

   ▶ 미세침흡인세포검사는 정확한 검사이긴 하나, 5% 내외에서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성결절로 판정되었다 해도 경과 관찰이 필요하며 크기와 모양 등의 변화를 관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필요 시 미세침흡인세포검사를 다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6~12개월 간격의 추적 관찰이 필요하며, 이후 변화가 없으면 추적 관찰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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