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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코로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by U_VIN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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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1주일 연장 가닥 '

수도권 2.5단계 1주 · 기타 지역 2단계 2주 연장

 

 

오는 6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 조치, 즉 ' 사회적 거리두기 ' 2.5단계가 1주일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오후 2시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 2.5단계 추후 조치에 대한 입장을 공식 발표한다. 발표 시점은 당초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었으나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한 대한의사협회(의협)와의 협상 및 합의문 서명식 일정 조정 등으로 인해 오후로 늦춰졌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 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수도권의 경우 2.5단계 적용 기간을 1주일 연장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2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만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다. 성급하게 방역 조치를 완화해 위기를 초래하기보다는 확실한 반전 국면을 만들 때까지 총력을 다해야 한다 "며 2.5단계 연장에 대한 이해를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달 중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자 8월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총 8일간 수도권의 방역 수위를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 2.5단계 '로 올렸다.

 

 

이 조치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은 현재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있고, 프랜차이즈형 커피점의 경우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에서는 아예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수 없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 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아예 운영이 중단됐다.

수도권에서 2.5단계 조치가 연장되면서 현재 적용되고 있는 이 같은 영업 제한 조치가 그대로 이어진다. 

 

 

지난 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198명)가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으로 100명대로 내려간 것 관련해서는 " 국민 여러분들께서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적극 동참한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수도권 주민의 이동량 감소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 이후 두 번째로 맞은 지난 주말(29일~30일) 이동량은 격상 조치 직전 주말(15일~16일)과 대비해 약 25.2% 감소했습니다. 버스, 지하철, 택시를 합친 대중교통 이용 건수 역시 거리두기 격상 직전 주말보다 26.2% 감소(511만 건)했습니다.

윤 반장은 " 수도권 주민을 비롯한 국민께 적극적인 방역 동참에 깊이 감사드린다 "며 " 이번 집중적인 거리두기를 통해 일상을 다시 찾을 수 있으므로 조금만 더 함께 노력해달라 "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폭발적인 확산세가 꺾이고 있음에도, 코로나 19 위중 · 중증 환자는 계속해서 늘어 중환자 치료 병상 부족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0시 기준 위중 · 중증 환자는 154명으로 전날보다 31명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중증 환자 치료 병상 518개 가운데 인력, 장비 등이 갖춰져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43개에 불과합니다. 수도권의 경우 즉시 가용 병상은 10개지만 경기에서는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윤 반장은 " 중환자 전담 치료병원 지정을 통해 이번 달까지 110개의 중환자 치료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최근 늘어나고 있는 위중 · 중증 환자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 국방부는 수도권 중환자의 병상 확보를 위해 국군 수도병원의 8개 병상을 중환자 병상으로 전환해 오늘부터 사용합니다. 군의관 22명 등도 우선 파견돼 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9개 기관을 지원할 예정 "이라고 했습니다.

 

 

정부는 다가올 추석 연휴 기간 동안의 코로나 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윤 반장은 " 추석 전까지 확진자 수를 최대한 안정화시키는 것이 목표이고, 추석 연휴 기간 중 확진자가 더 증가하지 않도록 하는 방향으로 추석 방역 대책을 마련 중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 구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역학조사, 자가격리 등을 어떻게 운영할 건지, 또 추석 연휴 기간 중 24시간 치료 등 의료 서비스 제공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담아서 조만간 안내할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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