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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

'고지혈증' 원인 증상 치료 I 식습관 대상별맞춤정보 자주하는질문

by U_VIN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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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병으로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고지혈증이 있으면 흔히 동맥경화증(정확한 용어로는 죽상경화증)이라고 부르는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정도에 비례하여 심장질환이 생길 위험도 높아집니다.

이상지질혈증 혹은 고지혈증은 지방 대사의 조절 이상으로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 및 지방질 성분이 많이 있는 질환입니다. 이상지질혈증은 동맥경화증 및 각종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이기도 합니다. 엄밀하게는 고지혈증이란 혈중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이 증가된 상태를 말하고 이상지질혈증이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의 지질의 상승뿐만이 아니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cholesterol)이 감소한 상태도 포함합니다. 혈액 속에 들어있는 지방질은 크게 4가지 종류로 총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으로 나누어집니다.

●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 cholesterol) : 혈관 벽에 쌓여 심혈관질환과 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동맥경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입니다.

● 고밀도지단백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cholesterol) :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은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므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밀도 지단백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입니다.

● 총콜레스테롤 :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하나로 묶어 부르는 이름입니다.

● 중성지방 : 음식으로 섭취된 과잉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 생성된 것으로 평상시에는 지방세포에 저장되어 있다가 필요시에 방출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질병관리청

이상지질혈증 수치의 의미

 1. 혈액검사 시 주의사항

   이상지질혈증은 혈액검사로만 알 수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제대로 하려면 최소한 12시간 이상의 금식해야 합니다. 아침 9시에 채혈한다면 그 전날 저녁 7시 이후로는 물을 제외한 다른 음식물을 먹거나 술을 마셔서는 안 됩니다. 음식물을 먹거나 술을 마시게 되면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이상지질혈증 혈액검사로 측정하는 항목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간단하게 하는 경우에는 보통 총콜레스테롤만을 측정합니다. 혈액 속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크게 저밀도 지단백과 고밀도 지단백이라는 물질에 실려 돌아다닙니다. 어떤 종류의 지단백 콜레스테롤인지 구별하지 않고 그 양을 잰 것이 총콜레스테롤입니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의 의미는 표와 같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만 가지고 치료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검사에서 주의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즉 200mg/dL 이상의 수치가 나오면 혈액검사로 중성지방,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추가로 측정해야 합니다. 추가로 확인된 검사에서 치료 목표로 삼는 항목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입니다. 수치에 따른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의미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최소한 130mg/dL 보다 낮아야 합니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다른 이상지질혈증 수치와 달리 높을수록 좋습니다. 40mg/dL 보다 적은 수치를 나타내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고, 60mg/dL보다 높으면 그 반대로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감소합니다. 중성지방은 150~199mg/dL 이면 주의를 해야 하는 수치이고, 200mg/dL 이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은 150~199 mg/dL 이면 주의를 해야 하는 수치이고, 200 mg/dL이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검사 대상 및 검사 주기

   이상지질혈증에는 보통 증상이 없으므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선별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대한 가정의학회에서는 20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서 총콜레스테롤의 측정을 권하며 35세 이상 남자, 45세 이상 여자에서는 총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검사를 권하고 있다. 또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 있을 경우 중성 지방과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도 함께 측정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20세 이상의 성인은 공부 혹은 혈청 지질 검사(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를 적어도 5년에 1회 이상 측정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 방침 결정 전에는 적어도 2회 이상의 반복 측정을 하여야 하며, 측정 결과에 현저한 차이가 있을 경우 세 번째 측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원인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은 크게 1차 성과 2 차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차성 원인은 직접적으로 지질의 상승을 야기시킬 수 있는 요인들로 다음과 같습니다.

유전적 요인 : 유전적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잘 제거되지 않음

성별과 연령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자와 남자 모두에게 콜레스테롤 수치는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음

식사 :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풍부한 동물성 지방의 지나친 섭취, 과도한 음주 등으로 인해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할 수 있음

비만 : 체중 증가로 인한 콜레스테롤 수치의 상승

운동부족 : 불규칙적인 생활과 운동부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킴 2 차성 원인은 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질환 및 임신, 약물 복용 등에 의해 유발되는 요인들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증후군, 간경병증, 당뇨병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증상

 이상지질혈증은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어, 오직 혈액검사로만 알 수 있습니다. 만일 이상지질혈증이 원인이 되어 어떤 증상이 나타났다면 그때는 이미 이상지질혈증에 의한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과 같은 합병증이 진행된 상태라고 봐야 합니다. 장기간 이상지질혈증이 지속되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게 됩니다. 혈관 내경이 어느 한계 이상으로 좁아지게 되거나 혈관 벽에 만들어진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터져서 발생하는 병이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입니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혈액검사 확인이 필수적입니다.

치료

  이상지질혈증 여부는 다음의 진단기준을 가지고 정의하게 됩니다. 해당 수치를 넘어선다고 해서 바로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는 개개인의 위험 수준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되는데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목표치에 도달하도록 치료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기 위한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비약물요법으로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생활습관 개선은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는 식사요법, 운동 체중관리, 금연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절 목표보다 높은 사람은 누구나 실천해야 하는 일입니다. 두 번째로 약물요법으로 비약물요법이 효과가 없을 때 시행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좋고, 약물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실천해야 합니다.

 1.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

   본인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가 얼마나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어떠한 위험군에 속하는지 결정됩니다. 주요 위험인자는 아래 표에 나와있는 것과 같이 흡연, 고혈압, 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 조기 관상동맥 질환의 가족력, 연령(남자는 45세 이상, 여자는 55세 이상)입니다. 주요 위험인자가 1개가 있다면 저위험군, 2개 이상 있다면 중등도 위험군에 속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관상동맥질환 및 관상동맥질환과 동등한 위험으로 간주되는 여러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당뇨병, 말초동맥질환, 복부 대동맥류, 증상이 있는 경동맥 질환) 등이 있게 되면 위험요인의 개수와 상관없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게 됩니다. 그런데 이미 심혈관질환이 있으면서 여러 개의 주요 위험요인 (특히 당뇨)이 있을 때, 심한 수준의 잘 조절되지 않는 위험요인(특히 계속되는 흡연), 대사증후군의 여러 위험요인이 있을 때,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의 경우 등이 있을 때에는 초고위험군으로 분류하여 보다 더 엄격히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질병관리청

 

 1) 초고위험군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 목표는 100 mg/dL입니다. 검사에서 나타난 콜레스테롤 수치가 100 mg/dL 보다 낮다고 해도, 생활습관 개선 치료에서 권장하는 식사요법은 실천해야 합니다. 100mg/dL 이상이라면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를 동시에 시작해야 합니다. 의사가 판단해서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되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100 mg/dL 보다 낮아도 약물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고 위험군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 목표는 130 mg/dL입니다. 검사에서 나온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 mg/dL 이상이라면 생활습관 개선 식사를 시작해야 하고, 식사요법을 잘 시행하고도 3개월 뒤에 측정한 수치가 130 mg/dL 이상이라면 약물치료를 함께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식사요법 후에 130 mg/dL 보다 낮게 유지된다면 식사요법을 계속합니다. 

 3) 중간 위험군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 목표는 130 mg/dL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mg/dL 이상이라면 생활습관 개선 식사를 하는 것이 좋고, 식사요법을 3개월 동안 하고 난 뒤에 측정한 수치가 160mg/dL 이상이라면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130mg/dL 미만이라면 그대로 식사요법을 유지합니다.

 4) 저 위험군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 목표는 160mg/dL입니다. 측정된 콜레스테롤 수치가 160 mg/dL 이상이라면 생활습관 개선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개월 후에 측정한 수치가 여전히 160 mg/dL를 넘는다면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190 mg/dL 가 넘는 경우에는 반드시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식사요법을 하고 난 후에 160mg/dL 미만으로 유지된다면 식사요법을 계속합니다. 이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인 고혈압을 조절하고, 즉시 금연하는 것입니다. 고혈압을 조절하고 금연을 하게 되면, 위험인자 2개가 없어지게 되므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 목표가 상향 조정돼 약을 먹을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2. 약물 치료

   생활습관 개선을 하고도 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않는 경우 약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생활습관 개선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 치료와 함께 가야 합니다. 생활습관 개선을 지속하게 되면 약물 용량을 늘리지 않고 가능한 적은 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심혈관질환 보호 효과가 부가적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1) 약물의 종류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 (statin)

      콜레스테롤 합성에 가장 중요한 단계인 HMG-GoA 환원 효소라는 것을 억제하여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중리는 효과를 갖습니다. 부작용으로 간수치 증가가 있을 수 있어 초기에는 2~3개월마다 간수치를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대표적입니다.

     -담즙산 결합 수지, 레진

      레진이라는 물질은 장내에서 담즙산과 결합하여 재흡수를 방해하며 간세포에서 담즙산을 만들기 위해 콜레스테롤을 소모하는 과정에서 혈중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많이 끌어들이게 되므로 혈중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성지방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중성지방도 같이 증가되어 있는 환자에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부작용으로는 변비, 소화불량, 담석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콜레스 티라민'이라는 약물이 대표적입니다.

     -피브릭산 및 유도체

      피브릭 산 및 유도체는 말초조직 및 혈액 속의 지단백 리파제라는 효소의 활성을 촉진하여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분해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성지방이 줄어들게 되는데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약물은 중성지방이 아주 높은 경우 (1000 mg/dL 이상) 최우선적으로 사용이 권장되고 중성지방과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함께 높을 때에도 사용이 권장됩니다. 부작용으로 간 기능장애와 근육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정기적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니코티산 및 유도체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도 감소시키므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모두 높은 경우 유용하나 부작용이 흔하여 처음에는 용량을 적게 시작하여 서서히 증량하여야 합니다. 당뇨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메가 - 3

      오메가 - 3는 간에서 중성지방을 잘 생성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공복 혹은 식후의 고 중성지방혈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스타틴과 병 용투 여시 안정성에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2) 약물 요법의 실제

     -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만 높은 경우 

      현재 고지혈증 치료의 일차 목표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만 높은 경우 약 3개월간의 생활요법에도 불구하고 혈중 지질성분이 바람직한 수준으로 조절되지 않으면 스타틴 단독 치료를 시작합니다. 한 가지 약제로 목표 수치에 도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병합요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중성지방이 500 mg/dL 이 넘지 않으면 총콜레스테롤에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뺀 수치를 치료 목표로 하여 처방합니다. 중성지방이 500mg/dL 이상으로 높은 경우에는 중성지방을 먼저 낮추는 것을 초기 치료의 목표로 정하여 피브릭산이나 니아신 등을 처방합니다.

     -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약제는 뚜렷하지 않아 금연, 혈당조절, 운동, 체중 조절 등 비약물요법을 더 엄격히 실시하며 일단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일차 치료 목표로 삼습니다.

 

대상별 맞춤정보

 1. 생활습관 개선 식사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기본은 식사요법입니다. 식사요법의 목표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섭취하는 열량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포화지방을 전체 칼로리의 10%로 할 경우 총콜레스테롤은 평균 5~7% 떨어지며, 7% 미만으로 줄이면 추가로 3~7%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분들은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면 뚜렷하게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양을 증가시키는 포화지방은 주로 쇠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와 버터 등의 동물성 지방에 많이 들어있고, 팜유와 코코넛 기름과 같은 시물성 기름에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팜유는 야자열매에서 짠 기름으로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여러 식품에 들어 있습니다 포화지방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양을 증가시키므로 이상지질혈증 식사요법에서 가장 먼저 줄여야 할 항목입니다.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하는 마가린이나 빵, 과자 등을 만들 때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사용된 쇼트닝에는 트랜스 지방(trans fatty acid)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트랜스 지방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양을 증가시키고,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양을 감소시킵니다. 그러므로 트랜스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가능한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 섭취는 미국의 경우 하루 200mg 미만을, 세계 보건기구에서는 하루 300mg 미만 또는 1000칼로리당 100mg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육류와 생선류에 비슷한 양이 들어있지만 육류에는 포화지방이 함께 들어있으므로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새우, 조개 등 갑각류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포화지방이 적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하지만 않으면 허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란 노른자와 간은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 대한의학회, 질병관리청

 2. 식품 선택의 구체적인 사례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위한 자료 식사는 콩 등의 곡류, 채소와 과일, 유제품, 고기와 생선 등 모든 종류의 식품을 다양하게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 양을 감소시키는 식사라고 해서 고기나 생선, 유제품을 완전히 빼고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제품과 육가공품은 저지방 제품을 선택하고, 고기는 눈에 보이는 기름을 제거한 살코기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1) 콩류, 빵, 국수

      탄수화물이 많고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적게 포함되어 있으므로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지만 칼로리가 증가하므로 적당한 양을 정해서 먹도록 합니다. 

     2) 과일과 채소

      과일과 채소는 비타민, 섬유질 무기질이 풍부하므로 권장하는 양을 먹도록 합니다.

     3) 저지방 유제품

      같은 유제품이더라도 저지방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4) 육류와 생선

      조리하기 전에 지방을 제거하여 살코기만 사용하도록 합니다. (베이컨이나 소시지, 핫도그, 햄 등은 포화지방과 여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되도록 먹지 않습니다. 간이나 콩팥, 염통도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닭고기, 칠면조, 오리 등의 가금류는 껍질 아래의 지방층을 제거한 후 먹도록 합니다. 생선은 콜레스테롤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포화지방이 적고 불포화지방이 들어 있으므로 자주 섭취해도 좋습니다. 조개류는 콜레스테롤이 종류에 따라 포함되어 있는 양이 다르므로 가려서 먹도록 합니다. 오징어나 새우는 특히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5) 지방과 기름

      버터나 돼지기름 등의 동물성 지방은 포화지방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빵이나 과자, 팝콘, 커피에 넣어먹는 프림과 생크림 등을 만들 때 사용되는 코코넛 기름이나 야자유(팜유) 등은 식물성 기름으로 콜레스테롤은 없지만 포화지방이 많으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카놀라유, 옥수수, 기름,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콩기름 등은 조리할 때 하루 6~8 작은 찻술 정도만 사용합니다.

     6) 달걀

      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하루 300mg 미만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일주일에 계란 4개, 하루 200mg 미만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일주일에 2개만 사용합니다. 계란 노른자는 케이크나 빵, 과자, 마요네즈 등의 가공식품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므로 가능한 한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영양표시제도를 잘 알고 사용하기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적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눈에 뚜렷하게 보이는 육류의 기름이나 달걀노른자뿐만 아니라, 가공 식품에 원료로 첨가되어 우리 눈에 그 존재가 바로 보이지 않는 경우까지도 생각하여야 합니다. 라면이나 과자, 빵에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포화지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제품의 겉면에 적혀있는 영양소 구성표를 살펴보고 먹을 것을 고르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가공식품의 포장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통기한이나 원산지, 원재료 등에 관한 정보 외에도 중요한 정보가 많이 있는데 그중의 한 가지가 영양표시입니다. 영양표시는 제품 속에 어떠한 영양성분들이 얼마만큼 들어있는지를 표시한 것입니다. 영양표시는 주로 제품의 뒷면에 표로 나타내거나 따로 표시되어 있는데, 열량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나트륨 이렇게 5가지 영양소의 함량과 영양소 기준치에 대한 비율(% 영양소 기준치)이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영양소 기준치입니다. 영양소 기준치란,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각 영양소들의 권장량을 정해놓은 값인데 % 영양소 기준치는 바로 이 영양소 기준치에 대한 비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것만 보아도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를 얼마만큼 먹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양표시에 지방 10g(12%)으로 표시되어 있다면 이 제품을 다 먹을 경우, 하루에 섭취해야 할 지방의 12%를 먹게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생활습관 개선 식사를 실천하려면 당연히 포화지방이 적은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1) 외식

      외식으로 육류를 먹어야 할 경우에는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된 삼겹살, 갈비, 튀긴 닭, 햄버거 등은 피하고 가능하면 살코기만을 선택해 먹도록 합니다. 채소를 의식적으로 많이 먹고, 가능하면 고기 대신 생선류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운동

   빨리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가능하면 매일 30분씩 규칙적으로 합니다. 운동은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추어 줍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만 아니라 몸에 이로운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며, 체중도 감량시켜 줍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압도 떨어지고 심리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운동은 가능하면 습관화해서 일생 동안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의 종류에는 빨리 걷기(1시간에 6km 정도 갈 수 있는 속도), 조깅, 걷기와 달리기 번갈아 하기, 수영, 자전거 타기, 노젓기 운동, 에어로빅 댄스, 미용 체조, 줄넘기, 테니스, 스키 등이 있으므로 각자의 형편에 맞게 선택합니다. 이 중에서 빨리 걷기가 가장 쉽고, 비용이 들지 않으며 비교적 안전합니다. 운동의 세기는 운동 중 심박수를 이용하여 측정하는데 나이에 따라 정해져 있는 적정 심박수를 유지하는 정도로 합니다. 심박수는 손목에서 맥박을 짚어서 1분 동안 몇 번이나 뛰는지 측정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질병관리청

5. 습관 교정

   습관은 쉽게 고치기가 어렵지만 아래와 같은 습관은 자신이 스스로 되돌아보고 고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쳐야 할 습관으로는 무의식적으로 음식을 자꾸 섭취하는 습관, 충동적인 행동, 폭음이나 폭식과 같은 무절제한 음식 섭취 습관, 포화지방 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주고 섭취하는 습관, 불안하거나 우울할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먹는 것으로 해소하는 습관 등이 있습니다.

 6. 특수한 경우의 식사요법

   1) 어린이의 식사요법

      어린이 이상지질혈증 예방을 위한 식사요법의 기본 목표는 첫째, 정상 성장을 위한 영양 섭취에는 부족함이 없으면서 둘째, 이상지질혈증을 일으키는 비만을 예방해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셋째, 식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입니다. 비만이나 과체중의 경우에는 열량을 엄격하게 제한하기보다는 운동을 통해 열량을 소모해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열량이 높은 탄산음료, 설탕, 달콤한 유제품 등의 간식을 줄이고, 피자나 햄버거 등의 맛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노인의 식사요법

      노인에서 식사요법의 기본 원칙은 일반 성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입맛이 없어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지 못하는 영양불량증이 올 수 있으므로 음식물을 너무 제한하지 않도록 합니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열량을 섭취해 생활의 활력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랫동안 젖어온 식습관을 갑자기 바꾸거나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메뉴를 제공하는 것은 음식을 잘 먹지 못하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임산부를 위한 식사요법

      임산부의 식사요법 원칙은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해 태아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발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임신 전부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던 경우에는 임신 중에도 열량과 지방 섭취를 제한하는 식사요법을 하도록 합니다. 태아의 건강은 임산부의 체중과 관계가 있으므로 임신기간 동안 체중 증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임신 중 바람직한 체중 증가는 약 10~12.5kg 정도입니다.

자주 하는 질문

1.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약을 끊어도 되나요?

   ▶ 조절 목표에 도달하였다고 해서 임의로 약을 끊으면 안 됩니다. 약을 먹기 시작하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게 되는데, 조절 목표에 도달하였다고 해서 안심하고 약을 끊으면 안 됩니다. 많은 분들이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약을 끊는 경우가 있는데 약을 끊게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약을 먹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물론 식사요법과 체중감량,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 치료를 꾸준히 했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 목표에 맞게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경우에 약을 끊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상승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면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증가합니다. 따라서, 고지혈증 치료 약물은 끊지 않고 장기간 복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혈압 치료를 위해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분들이 약을 끊으면 혈압이 다시 올라가고,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동안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이 새로 발생하거나 더 진행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2. 약을 오래 먹으면 중독이 되거나 내성이 생기지 않나요?

   ▶ 고지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매우 안전한 편입니다. 부작용은 대부분 약을 먹기 시작한 초기에 나타나므로, 약물 치료를 시작한 초기에는 간 기능 검사를 비롯한 몇 가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혈증 약은 오래 동안 복용해도 중독되는 일은 없습니다. 또한 내성이 생기지도 않습니다.

 

3. 당뇨병으로 여러 가지 약을 이미 먹고 있습니다. 고지혈증 약까지 먹으려니 너무 부담이 됩니다.

   ▶ 당뇨병은 의학적으로 협심증이 있거나 과거에 심근경색증을 앓았던 분과 똑같은 위험을 가진 것으로 간주합니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조절 목표도 다른 위험군보다 엄격해서 100mg/dL 미만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그보다 더 낮추어서 70 mg/dL까지 낮추어야 한다는 주장이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따라서 약 개수가 부담되더라도 고지혈증 약도 꼭 복용하여 안전한 수치로 유지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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